파트너스ENJOY CAFE

  • 트래피 커피 ( Trappy Coffee )
    주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98 (망원동) 1층 트래피 커피 지도보기
    영업시간
    소속 바리스타
    홈페이지
    연락처
    -
    SNS

카페소개

  • 안녕하세요. 트래피 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전배경 이라고 합니다.
    트래피 커피에서는 매월, 간행물인 '월간 트래피'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만의 자랑이기도한 월간트래피, 카페소개와 브랜딩을 주제로한 9월호와 10월호를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 월간 트래피 9월호

    “우리는 행복하고 싶다.”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 편안한 휴식, 집중과 몰입의 순간, 새로운 경험, 사람과의 만남 등 다양한 기준들이 저마다의 행복이 될 수있고 소중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매일 주어진 일이 있고 져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기에 이런 행복을 찾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쉽게 그러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그렇기에 일상 속 마주하는 작은 행복의 순간이 더욱 소중하고 가치 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일상을 여행처럼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카페와 커피를 만들자."
    트래피 커피는 이런 철학 위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카페'라는 공간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과 제공 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장 부합했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시작된 많은 고민과 노력은 치열한 카페시장 속 트래피 커피가 단순 카페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기도 했다.

    트래피 커피를 찾는 사람들의 다양한 행복을 위해 꽤 많은 것들을 고려했다. 공간적으로는 좌석 수가 적어 다소 비효율적일지라도 그 안에서 다양한 좌석을 구성하고자 했으며 메뉴 또한 망원동의 일상적 장소인 망원시장의 과일을 이용해 새로움을 주고자 콩포트(과일에 각종 술과 향신료 등을 넣어 졸이는 프랑스 디저트)를 만들게 되었다. 트래피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다. 스페셜티 커피를 조금 더 이해하기 편하고 쉽게 다가가기 위해 읽기도 어려운 복잡한 커피의 정보 대신 한 문장으로 표현해 공감을 얻고자 했다.

    이뿐만 아니라 트래피 커피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과 주고 싶은 것들을 기획하고 계획 중이다. 서두르지 않고 어디론가 멀리 여행을 떠나기 전 짐을 싸는 설레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나는 트래피 커피를 통해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보내며 행복을 느끼고 있다. 일상 여행을 통해 꿈을 꾸고 행복을 찾아 떠나는 당신의 여행 옆에도 트래피 커피가 함께 하길 바란다.
    어쩌면 커피 한 잔 속에 우리가 찾는 행복이 있지 않을까?

    - 월간 트래피 10월호

    “따뜻하게 드릴까요?”

    몇 번의 태풍과 비바람이 지나가고 따뜻한 커피와 음료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 때문이겠고 그래도 마음만큼은 따뜻함을 간직하고 싶어서겠다. 지난 8월호 9월호에서 메뉴에 대한 언급을 잠깐 했는데 이번 호에선 조금 길게 다루어 보려고 한다. 이름하여 ‘트래피 메뉴 파헤치기(?)’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트래피 커피에서 시그니쳐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연 브루잉 커피와 에스프레소라 할 수 있겠다. 트래피 커피의 브루잉 라인업이 다른 카페에 비해 더 특별하거나 월등히 뛰어나진 않지만 일상적인 커피의 초점을 맞춰 어떤 면으로든 부담스럽지 않은 커피들을 선정하고 손님들이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라인업의 코스타리카 커피는 꽤 도전적이었음에도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있어 감사하다. 따뜻하게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오픈 전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필터와 물의 품질을 체크한다. 실제로 커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입구와 가까운 Bar 특성상 그날의 날씨와 습도도 굉장히 중요하다. 심지어는 그날 바리스타의 컨디션도 에스프레소 추출에 영향을 준다. 이외에도 고려해야하는 많은 변수와 경우의 수로 조금씩 레시피를 수정해가며 한 샷의 에스프레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꽤 오랫동안 커피를 만들었지만 아직도 나는 에스프레소가 어렵다.

    겉옷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도 그렇지만 시장의 과일들은 계절이 바뀌었음을 명확히 보여주곤 한다. 9월 추석쯤부터 사과, 배가 많이 나오기 시작해서 콩포트를 새로 만들었다. 인터넷 창에 ‘사과(배) 잘 고르는 법.’, ‘사과(배) 자르는 법’을 부지런히 검색한다. 과일은 장 볼 때마다 맛이 달라서 콩포트 만드는데 많은 애를 먹는다. 유기농 비정제 설탕, 각종 술과 향신료를 넣어 30분에서 1시간을 알코올이 증발할 때까지 저어가며 푹 졸여내고 향이 부족한 과일의 향을 더하기 위해 갈아서 즙을 넣고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니지만 일상에서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는 계절과일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기에 이번엔 어떤 새로움을 줄지 설레는 마음으로 또 과일을 깎는다.

    우리의 일상은 보통의 순간들과 평범한 시간으로 만들어진다. 특별한 커피와 음료가 있는 특별한 카페로 남기보다 그 일상의 순간들과 시간 속 변함없는 곳으로 경험되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맛있고 따뜻한 음료가 일상의 온기를 더해주는 것이 아니라 밝은 인사, 고객 번호를 기억하는 일, 작은 안부, 꼼꼼한 청소와 설거지, 테이블과 먼지 쌓인 식물 잎을 잘 닦는. 이런 작은 것들이 좋은 고객 경험을 만들고 따뜻함을 줄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대표메뉴

  • 아메리카노

  • 카페라떼

  • 트래프레소

  • 밀크티

  • 트래피티(Tea), 트래피카

소속바리스타

카페 서브사진